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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각 기록.
Review/Book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

by (주)양말 2023. 10. 30.

읽기 전에 질문하기

  •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 수 있을까?
  • 타인의 감정이 덜 두려워질 수 있을까?
  • 분노를 다른 감정으로 바꾸는 팁을 얻을 수 있을까?
  • 그래서 솔직하지만 상처는 주지 않는 말하기 방법은 뭘까?

 

읽으면서 밑줄 긋기

  • 큰 사건을 겪은 경우에는 트라우마(외상, trauma)라는 말을 쓰고 자잘한 일일 경우 상처(wound)라는 말을 씁니다. 상처란 자신(self)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될 때 일어나는 감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자아가치감(self-worth)이 훼손되고, 궁극적으로는 자존감(self-esteem)에 손상을 입는 경험입니다.
    • 상처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았는데 트라우마와 같은 계열이지만 크기가 작은 일이라고 하니 조금 알겠다.
  • 상처는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경우에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일차적으로 상처는 나의 욕구가 깨지는 것과 가장 큰 관련이 있습니다. 간접적인 상처를 받은 경우라고 해도 그 속에는 나의 욕구가 숨어 있습니다.
  • 중요한 건 이 과정에서 감정은 분리하는 겁니다. 할 말도 했고, 행동도 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시어머니에게 미안해할 이유도 없지만, 또 미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할 말도 하고 행동도 해놓고 상대를 계속 미워하면, 그 감정은 상대에게 전달이 되고 또 다른 상처를 만듭니다.
  • 일관성 있게 자신의 세계관을 설명하고 행동하면, 상대방도 그 세계관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 우리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은 기존의 세계관이 깨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 (읽는 중)

 

메모

  • 고요랑 같이 독서모임 하기로 한 책이다. 우리는 가끔 둘이서 독서모임을 해왔다. 이전에 읽었던 책으로는 <부지런한 사랑>, <아내 가뭄>이 있다.
  • 이 책은 휘마인드의 뉴스레터에서 추천받았다.
  • '상처'라는 단어 하나로 시작해 고요랑 길고 재밌는 대화를 나눴다. 나는 감정을 어려워한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늦고, 감정에 적확한 단어를 잘 떠올리지도 못한다. 여태 수많은 감정을 화로 표현해 왔다. 타인의 감정 역시 어려웠고, 그래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쉬웠다(잘 모르니까 두려워서). 심지어 누군가가 나에게 서운하다, 상처받았다며 감정을 토로하는 말을 공격적인 말로 받아들이곤 했다. 아주 가까운 사람(애인)이 아니라면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차라리 덮어두고 넘기는 쪽을 택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내 안의 화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나는 상처라는 단어가 나와 멀다고 생각했다. 상처라는 건 계속되는 우울함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치면서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상처받았어. 저 사람이 날 다 망쳐버렸어."라고 말할 때 쓸 수 있는 건 줄 알았다. 나는 그 정도가 아니면 "아니, 난 상처까진 안 받은 것 같아."라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로 인해 상처받았다고 할 때면(사실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저 행동과 표정, 말투를 통해 상대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느낄 뿐이었다), 내가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칠 만큼의 잘못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곧잘 억울해졌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했다. 나는 계속 생각했다. '내가 잘못했나? 내가 아까 그걸 잘못했나? 그게 잘못이 맞나? 또 뭘 잘못했지? 뭐가 문제였지?' 상대의 감정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이런 나와 다르게 고요는 먼저 타인의 상처받은 마음에 공감하는 태도를 취한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걱정하고, 공감한다. 그런 다음에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고요는 친구가 아무리 강하게 감정을 표출하더라도 나처럼 잘잘못을 따지거나 불쾌함을 느끼기보다는 힘들어하는 친구가 걱정된다고 했다. 나는 고요를 닮고 싶어서 이 책을 읽는다. 그리고 고요를 닮고 싶은 이유는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서다.
    • 나는 나와 타인의 감정을 평가하고 판단하려고 했다.
    • 나는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싶었다.
  • (작성 중)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
인간은 이성보다 감정의 동물.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다루기 힘든 건 바로 ‘내 감정’이다. 어떤 날은 성숙한 사람이 된 것 같은데, 다음 날은 바로 감정의 회오리에 휩쓸려 일을 망친다. 일상의 대화부터 사회적 관계까지 좌지우지하는 감정 역량의 문제. 이제 생각보다 기분을 잘 다루는 사람이 되자. 우리에게 ‘진짜 자존감과 가짜 자존감’이 무엇인지 알려준 전미경 원장이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를 통해 14가지 감정 능력의 비밀을 밝힌다. 이 책은 총 14가지의 감정 역량의 비밀에 대해 현대 심리 이론을 통해 알려준다. 감정을 타당화하기, 1차 감정과 2차 감정을 구분하기, 외상 후 성장하기, 도구적 정서 활용하기 등 14가지 감정 역량을 키우는 책. 감정은 결국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제대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감정은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면 내면 깊숙한 곳에서 자신감이 만들어지고 타인과 소통 공감하는 리더십도 생겨나게 될 것이다.
저자
전미경
출판
지와인
출판일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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